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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귀거북 등 생태교란종 거북 15마리, 청주 명암저수지서 잡혀

입력 2023-09-01 17:22 수정 2023-09-0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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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명암저수지에서 포획된 리버쿠터 〈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시 명암저수지에서 포획된 리버쿠터 〈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시 명암저수지에서 붉은귀거북, 리버쿠터, 중국줄무늬목거북 등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정된 거북류 15마리가 포획됐습니다.

중국줄무늬목거북 〈사진=청주시 제공〉

중국줄무늬목거북 〈사진=청주시 제공〉


오늘(1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번 포획은 지난 7월 13일부터 8월 24일까지 명암저수지 2곳에서 진행됐습니다.

청주시는 포획장치를 설치해 일주일 간격으로 포획 여부를 확인했고 저수지에 서식하는 거북류도 조사했습니다.

플로리다붉은배거북 〈사진=청주시 제공〉

플로리다붉은배거북 〈사진=청주시 제공〉


그 결과 붉은귀거북 1마리, 리버쿠터 10마리, 중국줄무늬목거북 3마리, 플로리다붉은배거북 1마리 총 15마리의 생태계교란 거북류를 포획했습니다.

포획장치에 함께 잡힌 자라 3마리는 크기와 성별,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현장에서 방생했습니다.

붉은귀거북 〈사진=청주시 제공〉

붉은귀거북 〈사진=청주시 제공〉


명암저수지에는 환경부가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정한 거북류 6종 중 악어거북과 늑대거북을 제외한 붉은귀거북, 리버쿠터, 중국줄무늬목거북, 플로리다붉은배거북이 서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토종 자라와 외래종 거북인 페닌슐라쿠터도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진=청주시 제공〉

〈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시 관계자는 "수질 정화 역할을 하는 새우, 수서곤충, 패류, 소형어류 등을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우는 생태계교란 거북류 퇴치를 통해 저수지의 생태계 복원 효과와 함께 수질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생태계교란생물 포획 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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