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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주담대, 알고 보면 '이자 폭탄'…그럼에도 인기 많은 이유? [머니 클라스]

입력 2023-09-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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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50년 만기면 그만큼 갚아야 될 기간도 많고 이자 총액을 따져보면 굉장히 좀 부담이 될 것 같은데 이게 이렇게 인기가 많았나요.

[김인만/부동산연구소장 : 이게 이자 총액만 보면 부담이 됩니다. 우리 카드할부 생각하시면 비슷할 것 같습니다. 일시불로 사느냐, 24개월 할부로 사느냐. 24개월 할부로 사면 사실 이자는 많이 내는데 장점이 당장 내는 돈이 좀 줄어들잖아요. 바로 그것 때문에 50년 만기 상품이 나왔는데요. 5억 원을 빌린다고 우리가 생각을 해 보죠. 대출금리 4.4%로 했을 때 40년 만기와 50년 만기로 좀 나눠서 보겠습니다. 이자 총량은 40년 동안 갚게 된다면 5억 6357만 원. 굉장히 많죠. 50년으로 하면 7억입니다. 7억 3769만 원. 대출 총량은 40년보다 50년이 2억 원 정도를 이자를 더 내야 됨에도 불구하고 왜 이게 사람들한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냐면 매달 갚을 돈, 우리가 원리금이라고 하는데 원금과 이자를 내는 돈이요. 40년 만기로 하면 월 221만 원 정도 내야 되는데 50년 만기로 하면 206만 원. 한 20만 원 정도 세이브가 되기 때문에 1만 원도 아쉬운 판국에 어차피 이게 50년 동안 대출을 가지고 가는 사람은 없잖아요. 통계를 보니까 7년 정도가 평균입니다. 7년 정도 원리금 상환을 하다가 집을 팔게 되면 한꺼번에 갚을 수가 있기 때문에 카드 할부처럼 20만 원 좀 덜 내고 50년 만기로 한 다음에 나는 7년, 10년 집 팔 때 갚으면 되니까 50년이 유리하다라고 시장의 수요자들이 판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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