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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마우이섬 주민들 "산불 후 관광객 끊겨…다시 찾아주길"

입력 2023-08-31 09:59 수정 2023-08-3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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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서부 해변 라하이나 인근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사진=로이터〉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서부 해변 라하이나 인근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사진=로이터〉


하와이 마우이섬을 다시 방문해달라는 현지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미국 공영라디오 NPR과 CBS 방송 등은 전했습니다.

산불로 큰 피해를 본 데 이어 관광객들의 발길마저 끊기자 생계가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마우이섬의 와일루쿠에서 지역 방송을 하는 한 DJ는 최근 스트리밍 쇼에서 "마우이 경제는 관광업에 의존하고 있다"며 "여기로 와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화재 피해지역인 라하이나를 제외한 섬의 나머지 지역은 불에 타지 않았고 개방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호소는 지역 업체들과 자영업자들, 관광 당국의 목소리를 대변한다고 NPR은 전했습니다.

NPR에 따르면 관광업은 마우이 경제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지난해 관광객들이 마우이에서 지출한 금액은 총 55억달러(한화 약 7조3000억원)에 달합니다. 연간 평균 방문객 수는 300만명입니다.

그러나 화재 이후 마우이섬을 방문한 관광객은 기껏해야 수천명에 불과하다고 현지 주민들은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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