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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땅땅] '철근 누락' LH, 하자도 급증…시공사별로 짚어보니

입력 2023-08-30 14:49 수정 2023-08-3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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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간 LH 아파트 시공사별 가구당 하자 발생 건수 (출처=허영 의원실/한국토지주택공사)

최근 5년 간 LH 아파트 시공사별 가구당 하자 발생 건수 (출처=허영 의원실/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에서 발생한 하자가 지난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LH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LH 아파트에서 발생한 하자는 12만8161건입니다.

이는 전년도인 2021년 11만5392건보다 약 11%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최근 5년간 발생한 하자 건수를 시공사별로 짚어보니, 많은 곳은 가구당 12건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화건설이 가구당 11.62건으로 가장 많았고, 두산건설 11.12건, 신동아건설 9.24건, 한진중공업건설부문 9.13건, 쌍용건설 8.84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밖에 시공능력평가 2위의 대형건설사인 현대건설도 7.65건으로 7번째로 하자발생률이 높았습니다.

시공능력평가는 건설업체의 공사실적, 경영 및 재무상태, 기술능력 등을 종합해 평가하는 제도로, 건설 입찰참가자격 제한의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허영 의원은 "철근 누락 사태를 일으킨 LH가 발주한 아파트에서 하자 발생이 지속해서 증가하며 국민 주거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국토교통부와 LH는 대대적인 개혁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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