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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요금 정직하게 안냈었다"…고백 손편지·현금 보내온 승객

입력 2023-08-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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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버스요금을 정직하게 내지 않았다며 한 시민이 보내온 손편지와 현금. 〈사진=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제공〉

과거 버스요금을 정직하게 내지 않았다며 한 시민이 보내온 손편지와 현금. 〈사진=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제공〉


"안녕하세요.
수년 전 제가 서울시 버스요금을 정직하게 내지 않고 이용을 했습니다.
저의 잘못을 만회하고자 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한 버스 이용승객)

과거 서울에서 버스를 이용할 때 요금을 정직하게 내지 않았다며 뒤늦게 손편지와 현금을 보내온 승객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30일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익명의 한 시민이 지난 7일 손편지와 함께 버스요금이라며 현금 25만원을 우편으로 보내왔습니다.

이 시민은 과거 버스 이용시 종종 찢어진 지폐, 외국 동전 등을 내며 요금을 정직하게 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편지에는 "저의 잘못을 만회하고자 한다"며 "정말 죄송하다"는 사과가 담겼습니다.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해당 금액이 버스조합 수공협(운송수입금공동관리업체협의회) 통장에 입금 조치됐다고 밝혔습니다.

조장우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고물가로 8년 만에 버스요금도 인상돼 모두가 힘든 시기에 과거에 미납한 버스요금을 납부해 주신 시민께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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