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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반란' 프리고진 장례식 비공개 진행…푸틴 대통령 불참

입력 2023-08-3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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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9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포로홉스코예 묘지에 묻힌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 〈사진=로이터〉

현지시간 29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포로홉스코예 묘지에 묻힌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 〈사진=로이터〉


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진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장례식이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현지시간 2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리고진의 언론 담당은 텔레그램을 통해 "프리고진의 장례식은 비공개"라며 "작별 인사를 하고 싶은 사람은 그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 포로홉스코예 묘지로 가면 된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독립 매체인 에이전트스트보는 묘지 관계자를 인용해 프리고진의 장례식엔 20~30명의 친구와 가족만 참석했으며 장례식은 40분간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3일 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진 예브게니 프리고진. 〈사진=로이터〉

지난 23일 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진 예브게니 프리고진. 〈사진=로이터〉


프리고진은 지난 23일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비행기에 탔다가 추락해 숨졌습니다. 지난 6월 러시아 군부와 갈등을 빚고 무장 반란을 일으킨 지 두 달 만입니다.

프리고진의 죽음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관계돼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크렘린궁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날 장례식에 푸틴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프리고진의 장례식에 참석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비행기 추락사고로 프리고진과 함께 숨진 바그너 그룹의 물류 책임자인 발레리 체칼로프의 장례식도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 한 묘지에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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