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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버스비 최대 53% 돌려받는다…내년 7월 'K-패스' 도입

입력 2023-08-2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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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내년 7월부터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한 달에 21회 이상 이용하면 최대 53%를 환급받을 수 있는 이른바 'K-패스'가 도입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서민·청년층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중교통 환급 지원사업, K-패스를 신규 추진한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K-패스는 한 달에 21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 금액의 20~53%를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입니다.

환급 비율은 일반 20%, 만 19~34세 청년 30%, 저소득층 53%로 이용 계층에 따라 차등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서울 시내버스 기본요금인 1500원을 기준으로 일반 성인이 한 달에 버스를 21회 이용한 경우 6300원을 돌려받습니다. 1년으로 환산하면 21만6000원까지 절약되는 겁니다.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등 후불식 카드는 결제액을 청구할 때 할인된 금액만큼 차감되고, 먼저 결제되는 선불식 카드는 할인 금액이 다음 달 환급됩니다.

현재 알뜰교통카드가 있긴 하지만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애플리케이션을 깔아야 해 온라인 사용이 서툰 고령층 등의 이용이 저조하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또 앱에서 출발·도착을 입력하지 않았거나 이동 거리가 확인되지 않으면 최소 마일리지인 50원만 적립되는 등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새로 도입되는 K-패스는 이동 거리와 관계없이 이용 금액을 기준으로 일정 비율을 적립함으로써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 가능해질 예정"이라며 "적립률도 알뜰교통카드보다 상향돼 교통비 절감 효과가 더욱 커진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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