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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건강검사 통지서입니다" 기자도 받은 수상한 문자

입력 2023-08-2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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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JTBC 취재진의 휴대전화로 발송된 스미싱 문자 〈사진=송혜수 기자〉

지난 26일 JTBC 취재진의 휴대전화로 발송된 스미싱 문자 〈사진=송혜수 기자〉



"건강검사보험 통보문 전달완료"


지난 26일 JTBC 취재진의 휴대전화로 발송된 메시지입니다.

메시지에 적힌 링크를 누르자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와 유사한 사이트 하나가 화면을 가득 채웠습니다.

이 사이트의 상단에는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시고 건강검진서를 확인해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번호를 조회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사이트에 있는 다른 기능을 누르자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라'는 알림이 상단에 떴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사칭사이트입니다.

스미싱 문자에 적힌 링크를 누르면 나오는 피싱 사이트. 사이트 내에 다른 기능을 눌러도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라'는 알림이 뜬다. 〈영상=송혜수 기자〉

스미싱 문자에 적힌 링크를 누르면 나오는 피싱 사이트. 사이트 내에 다른 기능을 눌러도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라'는 알림이 뜬다. 〈영상=송혜수 기자〉


오늘(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이러한 스미싱 문자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습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문자 내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악성 앱 등이 설치돼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취재진의 사례처럼 스미싱 문자는 "[건강보험센터] 고객님 건강검사 통지서 발송완료"라는 내용과 함께 인터넷 주소(URL) 클릭을 유도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검진을 받지 않는 사람에게 다양한 안내를 하고 있지만, 발송처가 국민건강보험공단임을 알리는 대표 전화번호 (1577-1000)나 대표 홈페이지 주소(http://www.nhis.or.kr)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다른 인터넷 주소 등이 문자에 안내됐다면 스미싱 문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만약 스미싱 문자로 의심될 때는 인터넷 주소(URL)를 클릭하지 말고 한국인터넷진흥원 불법스팸대응센터(118)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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