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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문의 검' 이준기·신세경 사랑과 사명 사이

입력 2023-08-2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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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문의 검'

'아라문의 검'

'아라문의 검'이 한층 더 짙고 흥미로운 관계성으로 재미를 배가한다.


9월 9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될 tvN 새 주말극 '아라문의 검'은 검의 주인이 써 내려가는 아스달의 신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타곤, 은섬, 탄야, 태알하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시즌1 때부터 촘촘하게 설계된 스토리 속 씨줄과 날줄처럼 엮은 관계성을 보여줬던 바. 이번 '아라문의 검'에서는 이 기막힌 관계성 위에 8년이란 세월을 덧입혀 풍성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예고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장동건(타곤)과 김옥빈(태알하) 그리고 이준기(은섬)와 신세경(탄야)의 관계 구도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네 사람의 사회적 위치는 8년 전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 이에 따른 목표도 각각 다르기에 이해관계는 더욱 깊게 얽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스달의 왕과 왕후가 된 장동건, 김옥빈의 관계가 점점 더 예측 불가 해질 조짐이다. 누구도 반기를 들 수 없는 최고의 권력을 쥐고 있음에도 더 큰 권력을 손에 얻기 위해서라면 두 사람은 기꺼이 피를 볼 수 있기 때문.

무엇보다 이제는 이들 사이에 작은 아라문인 자식 아록도 존재하기에 결코 개인의 이득만을 취할 수 없는 터. 여전히 서로를 바라보지만 완전히 신뢰하지 않는 장동건과 김옥빈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같은 관계는 반드시 지켜봐야 할 관전 포인트다.

그런가 하면 와한족에서 둘도 없는 벗으로 함께 자랐던 이준기와 신세경의 재회도 손꼽아 기다려지고 있다. 아스달에 노예로 끌려간 와한족을 구하려는 이준기의 고군분투가 아직 현재 진행 중인 터. 더군다나 신세경은 이준기가 아고연합의 리더인 이나이신기가 됐다는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제발 살아있기만을 바라며 찾고 있다.

아직 서로를 향한 마음을 표현하진 못했지만 그리움이 쌓일수록 연정도 커져가는 두 사람의 마음이 '아라문의 검'에서 서로에게 맞닿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더불어 이준기는 대전쟁에서 승리를 해야만 하고 신세경은 대살육의 세상을 막기 위해 사명을 다해야 하는 만큼 사랑과 사명 사이에 놓일 두 사람의 운명에 관심이 쏠린다.

박상연 작가는 장동건과 김옥빈의 관계에 대해 "의심과 신뢰의 게임"이라고 전하며 왕과 왕후 사이에 새로운 긴장감을 예고했다. 이어 김영현 작가는 "'아라문의 검'에서는 두 사람이 만나 자신들의 사랑과 주어진 사명 사이에서 선택과 갈등을 하는 것이 포인트"라며 이준기와 신세경의 관계성에도 궁금증을 높였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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