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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새로움에 10% 원작 한스푼‥군대 그 잡채 '신병2'[종합]

입력 2023-08-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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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2' 이상진 김지석 김민호 남태우(왼쪽부터)

'신병2' 이상진 김지석 김민호 남태우(왼쪽부터)

90% 장삐쭈 표 오리지널에 10% 원작이 더해진 '신병2'. 시즌1보다 한층 풍성해진 이야기로 시청자와 재회한다.


28일 오후 지니TV 오리지널 '신병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민진기 감독, 배우 김지석, 김민호, 남태우, 이상진이 참석했다.
'신병2' 민진기 감독과 출연진 4인

'신병2' 민진기 감독과 출연진 4인

'신병2' 민진기 감독

'신병2' 민진기 감독


'신병2'는 일병만 되면 편해질 줄 알았던 신병 김민호(박민석) 앞에 화생방보다 독한 중대장 김지석(오승윤)이 부임하면서 펼쳐지는 파란만장한 생활관 라이프를 그린다. 인기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장삐쭈'에서 누적 조회수 2억 5000만 뷰를 기록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다.

민진기 감독은 "지난 시즌보다 이야기가 더 풍성해졌다. 시즌1엔 가을, 겨울에 촬영했다면, 이번엔 계속해서 군 생활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봄, 여름에 촬영을 진행했다. 훈련의 꽃이라고 하는 유격도 다루게 됐고 실내보다는 야외 느낌을 더 살렸다. 배우들조차 시즌1 끝나고 몇 달 후에 촬영했음에도 며칠 만에 온 것 같다고 하더라. 시즌1과 시즌2의 연결성 측면에서 재밌게 촬영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90% 오리지널에 10% 원작을 더했다. 장삐쭈 작가랑 그런 시도를 해보겠다고 했던 가장 큰 포인트는 배우들이었다. 워낙 맛깔스럽게 연기를 하지 않나. 시즌1과 다른 오리지널 스토리를 표현한다 해도 이질감 없이 표현하겠다는 믿음이 있었다"라면서 "장삐쭈 작가가 시즌2 스토리에 많은 공을 들이고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가장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가지만 새로운 드라마란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병2' 김지석

'신병2' 김지석


김지석은 시즌2 새롭게 합류했다. 민진기 감독은 시즌2 가장 중요한 캐스팅은 중대장이었다고 꼽았다. "김지석 씨만큼 진지한데 웃긴, 여성 시청자들까지 유입시킬 수 있는 그런 배우가 있을까 싶어 그렇게 제안을 했다. 첫 만남에 짧게 자른 머리에도 반해 꼭 섭외를 해야겠다 생각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와 관련 김지석은 "시즌1을 정말 재밌게 봤다. 캐스팅 제의가 왔을 때 해야 할 이유가 너무 많았다. 잘 차려진 판에 패로 들어오는 게 걱정됐지만 설렘 가득한 긴장감으로 연결된 것 같다.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촬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1에서 이 친구들이 성공적으로 만들어줬기 때문에 빨리 친해지고 싶었는데 계급장이 주는 파워가 굉장하더라. 현장에서도 '형'이 아닌 '중대장님'으로 불렸다. 이상하게 멀어지는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은 묘한 분위기가 3개월 동안 이어졌다. 드라마를 위해 이런 사이를 유지하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 그렇게 지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신병2' 김민호

'신병2' 김민호

신병 박민석 역의 김민호는 "원작이 인기가 많았기 때문에 잘해도 욕을 먹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시즌1 때 원작보다 나은 결과를 목표로 삼지 말고 최대한 욕을 덜 먹자는 게 목표였다. 시즌2 들어간다고 했을 때 시즌1이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들어간다면 부담 없이 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정작 들어간다고 하니 2, 3배는 더 부담되더라. 시즌1이 우릴 알렸다면, 시즌2는 그 이후 다른,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나. 기대감에 부응해야 한다는 생각에 더 큰 부담감을 가지고 한 것 같다. 그럼에도 시즌1보다 재밌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킹 받지만 러블리한 민석을 보여주는 게 목표"라며 '킹블리 민석'이란 수식어에 욕심을 냈다.

민진기 감독은 진정성에 초점을 맞춰 촬영했다. 김민호는 이를 증명하듯 "군대를 다녀온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공감하겠지만 집 앞 공원을 산책하는 거랑 군복을 입고 뛰는 거랑 완전히 다르다. 촬영인지 진짜 훈련인지 착각할 정도다. 야외 촬영이 많았는데 군장 무게도 실제로 비슷하게 메고 촬영했다. 진짜 힘들었다"라고 토로했다.
'신병2' 남태우

'신병2' 남태우


병장 최일구 역의 남태우는 "잔머리를 써서 군장을 가볍게 만들었다. 실제로 가벼워지니 좋았다"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시즌1에서 최일구의 주된 감정은 귀찮음과 불평이었다. 숫자로 표현할 때 시즌1에 5 정도라고 한다면, 시즌2엔 10이다. 귀찮음과 불평이 극에 치달을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군대 그 자체의 이야기를 담은 '신병2'는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28일 첫 공개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KT스튜디오 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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