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1위 '오펜하이머'·700만 '엘리멘탈' 사이 韓영화 존재감(종합)

입력 2023-08-28 08:3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1위 '오펜하이머'·700만 '엘리멘탈' 사이 韓영화 존재감(종합)


흥행 궤도에 오르면 일단 안정권이다. 큰 변화없이 관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끝없는 신작 개봉에 볼 만한 영화도 많아 관객이 다소 분산되기는 했지만 살아남은 작품은 살아 남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5일부터 27일까지 주말 3일 간 박스오피스 톱5는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오펜하이머(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콘크리트 유토피아(엄태화 감독)' '달짝지근해: 7510(이한 감독)' '밀수(류승완 감독)' '엘리멘탈(피터 손 감독)' 순으로 나타났다.

2주 연속 주말은 물론, 1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오펜하이머'와 올 여름 진정한 승자로 700만 대기록을 세운 '엘리만탈' 사이 세 편의 각기 다른 장르의 한국 영화 존재감이 흥미롭다. 아직 손익분기점을 넘긴 건 '밀수' 한 편이지만, 관객들의 호평 속 이미 작품성은 인정받은 터라 흥행 외 일단 모든 것은 이뤘다.

이 날 '오펜하이머'는 43만7727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232만3499명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 개봉해 200만 관객을 동원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 기록을 뛰어 넘으며 신기록 주행을 이어가고 있다. 탄탄한 지지층을 바탕으로 3주 차에도 한국 영화 1위를 지키고 있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29만7870명을 추가해 누적관객수 329만9617명을 나타냈다.

'달짝지근해: 7510'도 다크호스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23만6680명의 선택을 받으면서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격차를 좁혔다. 누적관객수는 84만6293명으로 100만 고지를 향해 달린다. 특히 '달짝지근해: 7510'은 전 주 대비 -3.7%의 관객수로 흥행력을 보여줬고, 7일 연속 여름 영화 좌석판매율 1위로 개봉 3주차 개싸라기 흥행 조짐을 기대케 한다.

여름 영화 흥행 1위에 빛나는 '밀수'는 500만 새 기록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빠르면 28일 돌파할 예정. 주말 동안 10만1065명을 추가해 496만4399명을 누적했다. '엘리멘탈'은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던 700만 대기록을 세웠다. 기적의 흥행으로 스크린 안팎으로 기분 좋은 에너지와 사랑의 힘을 선사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