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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가 흉기 든 남성 체포…흡연 시비로 난동

입력 2023-08-27 12:16 수정 2023-08-2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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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26일) 서울 은평구 주택가에서 흉기를 든 30대 남성이 경찰과 대치하다 체포됐습니다. 2시간 반 동안이나 경찰과 대치한 이 남성은 지나가던 행인과 '흡연 문제'로 시비가 붙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조금 전부터 이 남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주민 수십 명이 한 건물 앞에 모였습니다.

한 손에 흉기를 든 남성이 경찰과 마주합니다.

어제 오후 7시 30분쯤 서울 은평구 갈현동 주택가에서 흉기를 든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경찰이 있는 쪽으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자신의 가슴에도 흉기를 댄 채 자해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경찰은 흉기를 내려 놓도록 유도한 뒤 밤 10시 5분 쯤 특공대를 투입해 남성을 제압했습니다.

이후 남성의 가방에 들어있던 흉기 7자루와 손에 가지고 있던 2자루를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동의가 필요한 심야 조사에 응하지 않아 일단 유치장에 가둬둔 뒤 조금 전부터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담배를 피우고 있는 자신을 한 행인이 지적하자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성이 차에서 흉기를 꺼낸 모습을 보고 행인이 도망가자 경찰에 이 행인을 데려오지 않으면 다 죽이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일단 특수공무집행 방해죄를 적용한 뒤 폭력행위 등 법률 위반 혐의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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