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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이선균 "봉준호 감독님 추천 기대치 넘은 작품"

입력 2023-08-2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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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이선균 "봉준호 감독님 추천 기대치 넘은 작품"

배우 이선균이 '잠'에 대한 흡족한 마음을 표했다.

26일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영화 '잠(유재선 감독)' 스페셜 GV '가장 유니크한 대화 with 봉준호 감독'이 진행됐다. 이 날 행사에는 유재선 감독과 배우 이선균, 그리고 봉준호 감독이 모더레이터로 직접 나서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인 시절 찍은 '알포인트' 이후 주인공으로 호러 장르를 선택한 건 처음인 이선균은 봉준호 감독의 '작품 참여 이유'를 묻는 질문에 "감독님이 추천 해주셨잖아요"라며 호탕하게 웃더니 "'잠'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유재선 감독님에 대해 '아끼는 후배가 있는데 재능을 갖고 있다' 는 말씀을 주셨다. 당연히 기대가 됐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근데 기대감이 크면 실망하는 경우들도 있지 않나. 오히려 그런 경우가 더 많은데, '잠'은 시나리오부터 군더더기 없이 정말 좋았고, 너무 재미있게 봤다"며 "무엇보다 유 감독님이 봉 감독님을 너무 닮고 싶어 해 현장에서도 그런 점들이 보였다.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봉준호 감독이 "어떤 점에서 그렇게 느꼈냐"고 묻자 이선균은 "어두운 톤의 의상?"이라며 너스레를 떤 후 "칸영화에서 처음 보고 오늘 첫 국내 관객 분들과 두 번째로 영화를 다시 봤는데, 훨씬 몰입감 있게 느껴졌다. 연출도 정말 잘하신 것 같다"고 유재선 감독을 다독였다.

지난 5월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공식 초청되며 주목도를 높인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으로 인해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봉준호 감독 작품 '옥자' 연출부 출신 유재선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정유미 이선균이 부부 호흡을 맞췄으며, 칸영화제 뿐만 아니라 최근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 판타스틱페스트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들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고 있어 개봉 후 관객 반응을 기대케 한다. 내달 6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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