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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청년, '완전군장'에 '소총'까지 들고 걸어서 전국 일주…왜?

입력 2023-08-2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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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전국 일주를 하고 있는 대만 청년 차이 총린 씨 (출처=로이터)

걸어서 전국 일주를 하고 있는 대만 청년 차이 총린 씨 (출처=로이터)



완전군장에 소총까지 들고 걸어서 대만 전역을 누비고 있는 청년이 화제입니다.

오늘(2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40일 넘게 도보 전국 일주를 이어가고 있는 이 청년은 대만 국적의 22세 차이 총린 씨입니다.
걸어서 전국 일주를 하고 있는 대만 청년 차이 총린 씨 (출처=로이터)

걸어서 전국 일주를 하고 있는 대만 청년 차이 총린 씨 (출처=로이터)



배낭엔 대만 국기가 꽂혀 있고, '제대한 전직 군인', '소총은 훈련용 가짜'라고 적힌 노란색 팻말 등도 걸려 있습니다.

이렇게 도보 일주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차이 총린 씨는 "사람들이 국방에 참여하도록 장려하고 적에 대한 인식을 높여 대만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어 "중국의 끊임없는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며 "명확한 목표를 갖고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에 무릎을 꿇어 얻게 될 평화는 지속하지도 않을 것이며 불공평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시민들은 '대단하다'라고 칭찬하기도 하지만, 일부는 '국방에 대한 뜻이 확고한데 왜 군 복무를 계속하지 않느냐'라고 반문합니다.

이에 대해 차이 총린 씨는 "다른 방식으로 나라를 지키는 것뿐"이라며 "우리 사회 많은 분이 그렇듯 각자의 방식으로 나라를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걸어서 전국 일주를 하고 있는 대만 청년 차이 총린 씨 (출처=로이터)

걸어서 전국 일주를 하고 있는 대만 청년 차이 총린 씨 (출처=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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