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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키즈존 구경하겠다" 들어가더니 아이들 방치한 부모

입력 2023-08-2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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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제주도에 위치한 한 유명 카페입니다.

이 카페는 본관은 아이들의 출입을 제한하는 '노 키즈존'으로, 별관은 아이 동반이 가능한 '키즈존'으로 운영해 왔습니다. 

키즈존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안개구름이 깔려 있고, 탁 트인 바다가 보이게 창도 크게 나 있는데요. 

이렇게 카페는 아이들을 위해서 별도의 공간을 마련줬는데 문제는 아이를 데리고 온 손님들이 이런 '키즈존이 아닌, '노 키즈존'을 구경하겠다며 본관을 이용하는 일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앵커]

단순한 구경을 넘어 '노 키즈존'을 '예스 키즈존'처럼 맘대로 이용해버린 거네요. 

[기자]

네. 아이들은 '노 키즈존'에서 소리를 지르며 뛰어다녔고, 부모들은 이를 방치해 다른 손님에게 피해를 줬다는 건데요.

키즈존이 마련돼 있으니 그쪽으로 가달라고 부탁하면 화를 내기도 하고 고의적으로 영업을 방해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식사비용 전액 환불을 요구하거나 욕을 하면서 침을 뱉기도 했다는데요.

카페 측은 결국 고객들의 민원이 늘고,  직원 스트레스가 심해지면서 '키즈존'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진상 부모들 때문에 없어지는 키즈존", "아이보다 부모들이 더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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