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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바닷속 '정원'처럼…문어 수천 마리가 한 곳에

입력 2023-08-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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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글몽글~ 마치 만개한 꽃으로 잘 꾸며진 '정원'을 보는 것 같죠? 사실은 문어 수천마리가 한 곳에 떼지어 있는 모습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만 국립해양보호연구소가 캘리포니아 바다 수심 3km 지점에서 아기문어들이 무리 지어 살고 있는 걸 찾아낸 건데요.

심해에서, 이른바 '문어 정원'이라고 불리는 이런 장면이 발견된 건 이번이 네 번쨉니다.

문어는 보통 홀로 활동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군락을 이룬 건지 지금까지 계속 의문으로 남아있었는데요.

연구소측은 최근 관찰 활동을 통해 따뜻한 심해 온천이 아기문어의 성장에 유리해, 대규모로 문어 서식지가 들어선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게다가 문어의 알이 익지 않을 정도의, 적당히 뜨거운 수온이 문어알의 부화를 가속시킨다고 합니다.

문어정원에서 태어난 문어들이 얼마나 멀리 이동하는지 추후 연구해야할 것들도 많은데요.

아직 풀리지 않은 문어의 생태를 알기 위해선 심해에 형성된 서식지를 보호하려는 모두의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MB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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