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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입양 간 진도믹스견이 '썰매견'으로…학대 논란

입력 2023-08-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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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선 보통 작고 어린 반려견을 선호하기 때문에 덩치가 크거나 다 자란 유기견들은 새 주인을 찾아 해외 입양을 가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이렇게 외국으로 간 유기견들이 다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눈밭에서 쉬고 있는 견공들. 어째 좀 지쳐보이는데요.

미국 콜로라도 주에 있는 이 시설에선 일반인들도, 견공이 끄는 썰매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동원되는 견공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지낸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진도믹스견.

우리나라에서 태어나 이곳까지 가게 된 진도믹스견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썰매견으로 활동한 알래스카 말라뮤트나 시베리안허스키처럼 눈밭에서 버틸 수 있는 종이 아닙니다.

그래서 더 큰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데요.

제대로 쉴 수 있는 숙소도 없고, 물과 사료 등도 적절하게 제공되지 않는 데다 부상을 입어도 제대로 치료해주지 않기 때문에, 미국의 동물보호단체가 지속적으로 이 시설에.. 문제제기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벌써 150마리가 넘는 견공들이 이곳에서 썰매견으로 이용되다가 학대와 죽임까지 당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입양된 유기견들의 후속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P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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