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최윤종 "우발적 범행…살해할 생각 없었다"…검찰 송치(종합)

입력 2023-08-25 07:14 수정 2023-08-25 07:3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신림동 성폭행 살인사건' 피의자 최윤종이 25일 오전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림동 성폭행 살인사건' 피의자 최윤종이 25일 오전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림동 성폭행 살인사건'의 피의자 30세 최윤종이 오늘(25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조금 전 최윤종을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상태로 송치했습니다.

검은색 티셔츠에 회색 반바지를 입고 경찰서에서 나와 취재진 앞에 선 최윤종은 '범행을 왜 저질렀느냐'는 질문에 "우발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냐'는 질문에는 "저도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처음부터 살해하려고 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그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피해자가 결국 사망한 것에 대해 '할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정말 죄송하다"고 답했습니다.

언제부터 범행을 계획한 것인지에 대해선 "그건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신림동 성폭행 살인사건' 피의자 최윤종. 〈사진=연합뉴스〉

'신림동 성폭행 살인사건' 피의자 최윤종. 〈사진=연합뉴스〉


최윤종은 지난 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공원 둘레길에서 일면식 없는 30대 여성 A씨를 때리고 성폭행하며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최윤종의 범행으로 의식을 잃은 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씨는 사건 발생 이틀 만인 지난 19일 오후 숨졌습니다.

최윤종은 경찰 조사 초반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이뤄진 보강수사 과정에서 "피해자의 목을 졸랐다"고 시인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3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최윤종의 머그샷(범죄자 인상착의 기록 사진)을 포함해 이름과 나이를 공개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