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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프리고진 사망 관련 입 열어…“사고 관련 수사 착수, 유족에 애도”

입력 2023-08-25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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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사망에 대해 "유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사고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했습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점령지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수반 대행인 데니스 푸실린과 회의에서 프리고진 사망에 대해 "1990년대부터 그를 알았다. 그는 유능한 사업가였지만 힘든 운명을 타고 났고 실수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의 유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바그너그룹이 우크라니아에서 나치와의 싸움에서 큰 공헌을 했음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내가 아는 한 그는 불과 어제 아프리카에서 돌아왔다. 거기서 몇몇 관리들을 만났다고 한다"며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가 이번 사고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고했다. 조사에 시간이 걸릴 것이다. 수사관들이 뭐라고 할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러시아에서 무장 반란을 시도했던 프리고진은 23일 저녁 바그너그룹 전용기를 타고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중 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졌습니다. 또 이 사고로 프리고진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우트킨을 포함한 탑승자 10명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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