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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호 '라스' 첫 출연 불구 김구라도 감탄한 예능감

입력 2023-08-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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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김민호

'라디오스타' 김민호

배우 김민호가 예능감을 폭발시키켰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민호는 "12년 전 배우로 데뷔하기 전에 SBS '스타발굴 로드쇼'라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성대모사를 한 적이 있다. 김구라 씨에게 배우가 꿈이라고 말했는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앞길을 막겠다'라고 했다. 당시 내게 굉장히 실망했다"라고 밝혔다.

당시 김구라 앞에서 선보였던 영화 '타짜'의 김윤석 성대모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타짜' 김윤석과 이경영이 만나는 장면을 1인 2역으로 연기한 김민호. 두 사람을 오가는 성대모사를 펼치자 김구라는 "감동받았다. 12년 전으로 시계를 되돌리고 싶다"라고 감탄했다.

군 시절 출연한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에서 연기한 이완용 역할을 매국노 톤으로 재연하자 김구라는 "내가 12년 전에 귀인을 못 알아봤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김민호는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 20년 연상의 배우 김혜선과 연인으로 출연하며 생긴 키스신 연기 에피소드와 연기 과외를 할 당시 MZ 제자와 겪은 이야기를 재치 있는 입담으로 들려줘 큰 웃음을 선사했다.

김민호는 함께 출연한 김지석과 '신병2' 촬영 에피소드를 전하며 "촬영 전에 형님에게 촬영도 빨리 끝나고 편한 작품이 될 거라고 말했는데 실제로 너무 힘든 촬영이었다. 웃통을 벗고 구보 뛰는 장면을 찍기 직전, 원망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보더라. 김지석의 다른 얼굴을 봤다. 나중에는 욕도 하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김지석은 "옛날 홍보 스타일의 과장된 이야기"라고 부인하면서도 "그래, 나를 밟고 가라"라며 김민호의 예능 도전을 호탕하게 서포트 해줬다.

한편 28일 첫 공개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신병2'에서 주인공 박민석으로 출연한 김민호. 일병으로 진급한 그가 독한 중대장 김지석(오승윤)의 부임으로 군 생활 2막을 맞이하게 된다.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궁금해진다.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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