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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우울증, 자녀 우울증 위험 42% 높여"

입력 2023-08-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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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청에 설치된 마음 치유 자판기 '마음약방'. '마음약방'은 '미래 막막증' 등 현대인의 20가지 우울증상을 살펴 소소한 재미와 스토리가 있는 물품을 처방하는 자판기이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민청에 설치된 마음 치유 자판기 '마음약방'. '마음약방'은 '미래 막막증' 등 현대인의 20가지 우울증상을 살펴 소소한 재미와 스토리가 있는 물품을 처방하는 자판기이다. 〈사진=연합뉴스〉


아버지가 우울증을 앓으면 자녀도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 23일 의학 포털 뉴스 메디컬 라이프 사이언스에 따르면 호주 커틴 대학 베리훈 다추 인구건강학 교수 연구팀은 아버지와 자녀 715만 쌍 이상이 대상이 된 논문 16편을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 아버지가 우울증을 앓은 경우 자녀의 우울증 발생률이 42% 높았습니다.

정식으로 우울 장애 진단을 받은 아버지의 경우 자녀의 우울증 발생률은 65%, 스스로 우울증이라고 진단한 아버지의 경우는 12% 높았습니다.

또한, 아버지의 우울증에 평생 노출된 자녀의 우울증 발생률은 58% 높았습니다.

그동안 어머니의 우울증과 자녀의 우울증이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는 많이 나왔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어머니뿐 아니라 아버지의 정신 건강도 자녀의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 협회 저널 최신호에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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