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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고아성·주종혁 '한국이 싫어서' BIFF 개막작 선정…2년만 韓영화

입력 2023-08-24 08:00

10월 4일 개최되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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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 개최되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첫선

배우 고아성 주종혁 〈사진=키이스트, BH엔터테인먼트〉

배우 고아성 주종혁 〈사진=키이스트, BH엔터테인먼트〉


2년 만에 다시 한국 영화 개막작이다.

오는 10월 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개막하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올해의 개막작으로 한국 영화 '한국이 싫어서(장건재 감독)'를 선정했다. 한국 영화 개막작은 지난 2021년 26회 개막작 '행복의 나라로(임상수 감독)' 이후 2년 만이다.

이에 따라 '한국이 싫어서' 팀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포문을 활짝 열며 개막식 당일 개막작 기자회견을 비롯해 레드카펫, 공식 상영 등 각종 메인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일찍이 개막작 선정이 확정되면서 배우들도 스케줄 조율을 모두 마쳤다.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의 계나가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어느 날 갑자기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 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계나를 통해 한국과 뉴질랜드, 과거와 현실을 넘나들며 삶의 중요한 가치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잠 못 드는 밤' '한여름의 판타지아'로 특유의 감성과 섬세한 연출을 선보여 온 장건재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고아성이 주인공 계나로 분해 작품 전반을 이끌었다. 고아성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후 3년 만 스크린 복귀작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첫 공개하게 돼 의미를 더한다.

고아성과 함께 메가 히트작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권모술수 권민우 역으로 대세 반열에 오른 주종혁도 만날 수 있다. 주종혁이 맡은 재인은 계나의 유학원 동기이자 절친으로, 밝고 자유분방하며 솔직하고 개성 넘치는 성격이 무기다. 뉴질랜드에서 지내는 동안 계나의 변화를 이끌어 내며 인생 파트너로 작품의 한 축을 담당한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이용관 이사장과 허문영 집행위원장을 둘러싼 다양한 논란과 사퇴 파문 등으로 30년 역사를 앞두고 영화계에 많은 실망과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영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의 노력으로 사태를 수습,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와 강승아 부집행위원장의 대행 체제로 대부분의 준비를 끝마쳤다.

올해도 국내외 각국의 다양한 영화들을 비롯해, 영화제 메인 섹션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온 스크린' 부문을 통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여러 OTT 시리즈도 소개 될 전망이다. 공식 선정작과 마켓을 포함한 주요 행사 내용 등은 내달 5일 진행되는 기자회견에서 발표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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