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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역 흉기난동' 31명 정신적 트라우마…84차례 심리상담

입력 2023-08-22 10:55 수정 2023-08-2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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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현장. 〈사진=연합뉴스〉

지난 3일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현장. 〈사진=연합뉴스〉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서현역 인근 흉기난동 사건으로 지금까지 31명이 정신적 트라우마를 호소해 84차례의 재난 심리지원 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남시는 사건이 벌어진 다음 날인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 심리상담 지원자와 건수를 이같이 집계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84건의 상담 중 대면은 1건, 전화는 83건으로 상담 지원자들은 여러 차례 불안과 우울을 호소했습니다. 한 사람당 평균 2~3회, 많게는 13회에 걸쳐 심리지원을 받았습니다.

유형별로는 직접 사건을 목격해 트라우마를 겪은 사람이 23명, 간접적으로 소식을 접한 뒤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이 8명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30명은 정신건강과 일상생활 기능을 전반적으로 평가하는 임상 인상 척도(CGI-S)가 총 7개 단계 중 '경도(3단계)' 범주에 속했습니다. 나머지 1명은 '경도-중등도(4단계)'로 나타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을 위해 의료기관으로 연계했습니다.

성남시는 이달 말일로 예정된 성남시 정신건강복지센터의 비상근무 체제를 종료한 후에도 재난 심리지원 서비스를 지속해 불안과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일상 복귀를 도울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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