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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부자에 총 쏘겠다" 살해 위협한 미국 여성 붙잡혀

입력 2023-08-2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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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 피오렌자(왼쪽)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가운데)과 아들 배런(오른쪽)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가 현지 수사당국에 붙잡혔다. 〈사진=피오렌자 소셜미디어(SNS), 로이터〉

40대 여성 피오렌자(왼쪽)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가운데)과 아들 배런(오른쪽)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가 현지 수사당국에 붙잡혔다. 〈사진=피오렌자 소셜미디어(SNS), 로이터〉


미국 시카고에서 40대 여성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그의 막내아들 배런에게 살해 위협을 가했다가 현지 수사당국에 붙잡혔습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 등에 따르면 연방 검찰은 이날 시카고 교외 도시 플레인필드에 사는 40대 여성 트레이시 마리 피오렌자를 위협적인 메시지를 전송한 혐의로 붙잡아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달 초 플로리다 연방법원에 접수된 공소장에 따르면 피오렌자는 지난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배런이 다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의 한 학교 교장에게 "트럼프와 아들 배런의 머리에 총을 쏘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전직 대통령 경호 임무를 수행하는 미국 비밀경호국(USSS)은 지난 6월 이 사실을 접수해 피오렌자에게 연락했고, 당시 피오렌자는 자신이 해당 이메일을 작성해 발송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오렌자는 오는 23일 시카고 연방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며, 조만간 혐의가 제기된 플로리다로 이송될 예정입니다.

살해 위협 메시지를 전송한 혐의로 기소된 피오렌자가 유죄를 받을 경우 최대 징역 5년 또는 25만달러(한화 약 3억4000만원)에 달하는 벌금을 물 수 있다고 미국 경제전문 매체 포브스는 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이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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