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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사망' 독약이 된 밀크셰이크…"지저분한 기계서 식중독균"

입력 2023-08-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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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의 한 햄버거 가게에서 밀크셰이크를 먹은 손님들이 숨지거나 입원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 2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한 햄버거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벌어졌습니다.

이 식당에서 음식을 사 먹은 손님 3명이 잇따라 숨지고 또 다른 3명이 입원하자 현지 보건당국은 대대적인 조사를 벌였습니다.

조사 결과 햄버거 가게가 판매한 밀크셰이크에서 리스테리아균이 발견된 건데요.

리스테리아균은 식중독균의 일종으로, 주로 오염된 육류나 유제품에서 발견되고 영하 20도의 낮은 온도에서도 살아남습니다.

제대로 청소되지 않은 오래된 아이스크림 기계에서 리스테리아균이 생겼고, 이 균이 밀크셰이크에 옮겨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가게는 지난 8일 아이스크림 기계 사용을 중단했지만 문제는 리스테리아균 잠복기가 길게는 70일에 달하기 때문에 피해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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