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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세 아이 하루에 4시간 넘게 동영상 보면…사회성 등 발달 떨어져

입력 2023-08-2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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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만 1세 아이가 하루에 4시간 이상 휴대전화나 TV 등을 통해 동영상에 노출될 경우 사회성 등 각종 능력 발달이 저하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의학협회 저널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최신 호에는 일본 도호쿠대 연구팀이 7097명의 아이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가 실렸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또래보다 동영상 노출 시간이 긴 1세 아동은 1년 후 만 2세가 되면 사회성과 문제 해결 능력, 미세 근육을 움직이는 능력 등이 떨어졌습니다.

동영상 노출 시간이 길어질수록 이러한 현상은 뚜렷해졌지만, 만 4세 이후부터는 발달 저하 현상이 해소되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동영상이 직접 아이의 각종 능력 발달을 늦추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아이들은 부모나 또래와의 대면 접촉을 통해 자연스럽게 각종 능력을 배양하지만, 동영상에 오래 노출되는 아이는 다른 아이보다 이러한 기회가 적게 주어진다는 겁니다.

예일대 아동학센터의 선임연구원 데이비드 레코비츠 박사는 신체적 표현과 목소리의 변화 등 의사소통과 관련한 각종 정보를 아이가 배우는데 부모나 또래 아동과의 대면접촉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소아과학회(AAP) 권고에 따르면 2~5세 아동의 이상적인 동영상 시청 시간은 하루에 1시간 미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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