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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로 어린이 구한 영웅에게"…치킨 45세트 소방서에 온 까닭

입력 2023-08-21 15:07 수정 2023-08-2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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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부소방서 한림119센터에 익명의 기부자가 전달한 치킨과 콜라 45세트.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 서부소방서 한림119센터에 익명의 기부자가 전달한 치킨과 콜라 45세트.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수영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비번 소방관들의 심폐소생술을 받고 살아난 어린이의 가족이 치킨 45세트를 소방서에 보내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2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저녁 익명의 기부자가 제주 서부소방서 한림119센터에 치킨 45세트를 전달했습니다.

소방서에서 출처를 파악해 봤더니 지난 15일 한 수영장에서 소방관들의 신속한 응급처치를 받고 살아난 5살 어린이의 가족이 보내온 것이었습니다.

당시 피서 차 수영장을 찾았다 물놀이 중 의식을 잃은 어린이를 발견한 제주 서부소방서 김태헌 소방위와 이승준 소방교는 구조와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했습니다.

제주 한림읍 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된 기부물품.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 한림읍 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된 기부물품.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서부소방서는 기부자와 연락해 감사인사를 전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을 제안했습니다. 해당 간식은 제주 한림읍 내 아동보육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총 6개소에 전달됐습니다.

기부자는 "소방관들의 빠른 응급처치 덕분에 기적과 같이 아이가 건강을 찾고 퇴원하게 됐다"며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신 것과 더불어 감사의 선물이 좋은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해줘 감동했다"고 전했습니다.

제주 서부소방서 김태헌 소방위(왼쪽)와 이승준 소방교(오른쪽).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 서부소방서 김태헌 소방위(왼쪽)와 이승준 소방교(오른쪽).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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