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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당서 밀크셰이크 먹고 3명 사망…"오염된 기계 때문"

입력 2023-08-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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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테리아균 자료사진.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리스테리아균 자료사진.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미국 워싱턴주의 한 식당에서 밀크셰이크를 먹은 손님 3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2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최근 미국 보건부는 워싱턴주 타코마 지역의 한 식당에서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된 밀크셰이크를 마신 후 3명이 숨지고 3명이 입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리스테리아균은 박테리아의 일종으로 발열·근육통·두통과 설사 등 위장 문제가 발생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임산부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보건부는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제대로 청소되지 않은 아이스크림 기계를 지목했습니다.

밀크셰이크에 들어 있는 박테리아 유전자를 확인한 결과, 입원자들에게서 발견된 리스테리아균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매년 약 1600명이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고, 약 260명이 숨졌습니다.

이번 사례의 경우 감염된 6명 모두 면역력이 약한 유형의 사람들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건부는 해당 식당에서 식사하고 리스테리아 감염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신속히 병원을 찾으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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