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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여객기 땅으로 곤두박질…최소 10명 숨져

입력 2023-08-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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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7일 말레이시아에서 여객기가 땅으로 떨어지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더선' 캡처〉

현지시간 17일 말레이시아에서 여객기가 땅으로 떨어지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더선' 캡처〉

현지시간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외곽 도시의 고속도로에 여객기가 곤두박질 치며 떨어졌습니다.


사고는 이날 오후 2시 50분쯤 일어났습니다. 휴양지인 랑카위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쿠알라룸푸르 외곽 셀랑고르주 술탄압둘아지즈샤 공항으로 향하던 소형 여객기(비치크래프트390)가 공항 인근의 엘미나 지역 고속도로로 떨어졌습니다.

추락한 비행기가 도로를 달리던 차량과 충돌하며 여객기 승무원과 승객 8명을 포함해 적어도 10명이 숨졌습니다.

유튜브 채널 '더선'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여객기는 지면과 수직에 가깝게 급강하하더니 그대로 땅에 충돌하며 불길에 휩싸입니다.
현지시간 17일 말레이시아에서 여객기가 추락한 뒤 불길이 치솟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더선' 캡처〉

현지시간 17일 말레이시아에서 여객기가 추락한 뒤 불길이 치솟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더선' 캡처〉


주변을 지나던 차들은 다행히 불길을 피해 빠져나왔지만, 승용차에 오토바이 각각 한 대가 사고를 피하지 못해 운전자 2명이 숨졌습니다.

사고 비행기에는 승무원 2명과 승객 6명이 타고 있었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탑승자 가운데는 말레이시아 정치인과 보좌관, 전 과학기술혁신부 장관의 아들 등이 탔다는 소문도 돌았지만 사실이 아니거나 불확실한 정보인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이 비행기는 관제탑으로부터 착륙 허가를 받았지만, 이후 관제탑과 연락이 끊긴 채 그대로 추락했습니다.

말레이 민간항공국은 "오후 2시 48분에 착륙 허가를 했다. 이후 2시 51분쯤 관제탑은 추락 현장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봤지만, 항공기로부터 메이데이 콜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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