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복권 1·2등 21억 동시 당첨자 나와…매달 1100만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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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복권 1·2등 21억 동시 당첨자 나와…매달 1100만원 받는다

입력 2023-08-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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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복권 1, 2등에 동시 당첨된 A씨의 소감. 〈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연금복권 8000원어치를 산 여성이 1, 2등에 동시에 당첨됐습니다.

오늘(18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A씨는 경기도 평택시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산 170회차 '연금복권720+' 1등 1매, 2등 4매에 당첨됐습니다.

연금복권 1등 당첨자는 연금 형식으로 20년 동안 매월 700만원씩을 받습니다. 2등은 10년 동안 월 100만원씩입니다.

1등 1매와 2등 4매가 당첨된 A씨는 앞으로 10년 동안은 월 1100만원, 이후 10년 동안 월 700만원을 받게 됩니다. A씨가 20년 동안 받는 총 금액은 21억 6000만원입니다.

A씨는 "평소 로또복권만 사는데 어느 날부터 연금복권을 매주 사고 있다. 복권은 생각날 때마다 1만~2만원씩 소액으로 사고 이번 연금복권은 8000원어치를 샀다"며 "남편과 저녁을 먹고 집에 와서 당첨번호를 확인했는데 1, 2등에 동시에 당첨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처음에는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고 시간이 조금 지나서야 기분이 날아갈 듯 좋았다. 최근 어머니 꿈에 아버지가 나오셨다. 6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가 무척 밝은 표정으로 좋아하셨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가족들을 도와주고 노후자금으로 쓸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