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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서울, 마이 소울'…서울시 '4번째' 브랜드 [이슈언박싱]

입력 2023-08-1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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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7일) 풀어볼 얘기는 '4번째' 브랜드입니다.

어제 서울시가 발표한 새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 얘기입니다.

[서울의 신규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오세훈/서울시장 (어제) : 무료하고 지루한 일상속에서 서울의 브랜드만 생각하면 뭔가 입가에 슬며시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브랜드를 찾아왔습니다.]

부제는 '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됩니다' '서울을 이루는 중심에는 사람이 있고 서울을 향한 다양한 마음이 모여 더 좋은 서울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

픽토그램에도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심장을 의미하는 '하트'는 서울을 향한 시민·세계인의 애정과 관심, 즉 '마음'을 표현하고, 감탄을 표현하는 '느낌표'는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준다는 의미, '스마일'은 서울 어디나 미소 짓게 하는 즐거움이 있다는 뜻입니다.

지난해 8월부터 시민 공모전을 거쳐서 최종 선정됐습니다.

자, '서울, 마이 소울'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서울의 4번째 브랜드입니다.

2002년에 우리나라 지자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하이 서울' 기억나시나요?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이 처음으로 만들었고요.

이후 2006년 오세훈 시장이 '하이 서울' 밑에 '소울 오브 아시아'라는 슬로건을 추가했습니다.

그러다가 2015년에 박원순 시장 때 '아이 서울 유'가 만들어져서 쓰이다가 오세훈 시장이 다시 한번 브랜드를 교체한 겁니다.

따져보면 약 20년 동안 브랜드가 4번 바뀐 거니까요.

시장이 바뀔 때마다 꼭 예산 투입해 가면서 브랜드를 바꿔야 하느냐, 이런 비판 당연히 나옵니다.

이런 식으로 서울 곳곳에 붙이고 홍보하려면 돈이 또 추가로 들어가죠.

서울의 브랜드가 전세계인에게 각인이 되려면 한 브랜드를 오래 유지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도시 브랜드 있죠.

아이 러브 뉴욕, 이거 굉장히 익숙하잖아요.

1977년부터 만들어져서 지금까지 일관성 있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자,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원석 같은 도시 '서울'의 잠재력과 매력을 제대로 알리고, 글로벌 탑5 도시에 올려놓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시브랜드 개발은 필연적"

새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은 과연 장수할 수 있을까요? 오늘 이슈언박싱은 여기까지 풀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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