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력 결핍, 자폐 스펙트럼 장애...
1년 안에 '완치' 장담하는 연구소.
'남다른 천재이니 왕처럼 대하라'
수상한 교육법.
[김 모 씨/ G연구소 소장 : 안돼, 야, 하지 마. 그만 이런 얘기 하시면 안 됩니다.이런 말은 정말 극우뇌한테 절대 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학위도 논문도 없는 소장.
이 연구소가 진행한 강의에서는….
'문제 행동 지적하는 교사, 퇴출하자'
[김 모 씨/G연구소 소장 : ㅇㅇ가 수업 시간에 조금이라도 떠든다고 하면 바로 선생님께서 전화가 온대요. “어머님, 오늘 아침에 ㅇㅇ이 약 안 먹여서 보내셨나 봐요?”]
[학부모 A : 실명을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해당 교육청이든 청와대에 신고해야겠어요.]
교사 상대 '갑질' 주장에, 소장은 맞장구.
[학부모 B : 저런 교사는 도려내야 해요.]
[김 모 씨/G연구소 소장 : 맞습니다.]
[학부모 C : 그 선생님들 모두 불러다가 ㅇㅇ이에게 큰절 올리게 하고 싶네요.]
[김 모 씨/G연구소 소장 :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형제자매·반려동물을 괴롭히는 행위도 다 이해하라"
[김 모 씨/ G연구소 소장 : 이 새빨간 아이들은요 백성들 머리 위에서 노는 머리입니다. 왕자처럼 모셔야 합니다. 평범한 아이처럼 다루면 뒤집어집니다.]
전문가들 '아이뿐 아니라 주변까지 망친다'라며 우려.
[권정민/서울교대 유아특수교육과 교수 : 전형적인 사이비인데 다른 사이비들과 좀 다른 점이 있어요. 주변 사람까지 학대 범위 안에 들어가게 된다는 점에서 다른 사이비와 좀 다르고, 어떤 면에서는 오히려 더 심각하다…….]
절박한 부모들.
그 약한 마음을 파고드는 희망고문, 아니 어쩌면 '범죄'.
취재 : 신진
제작 : 이정민
운영 : 심아현
영상취재 : 이병구 이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