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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BTS 마스크팩, 가짜였다…'상표 무단 도용' 업체 대표 송치

입력 2023-08-1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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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BTS 마스크팩. 〈사진=인천세관〉

위조 BTS 마스크팩. 〈사진=인천세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사진과 상표를 무단으로 도용해 화장용 마스크팩을 만들어 유통한 이들이 붙잡혔습니다.

오늘(16일) 인천세관은 상표법 위반 혐의로 화장품 제조업체 대표 A씨 등 3명과 법인 3곳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세관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2020년 4월께 상표권자인 하이브의 허락 없이 BTS 사진 8장을 제품 표지에 인쇄한 마스크팩 10만장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만든 마스크팩 일부는 해외에 수출하고 나머지는 국내로 유통했습니다.

위조 BTS 마스크팩. 〈사진=인천세관〉

위조 BTS 마스크팩. 〈사진=인천세관〉


또한 2021년 4월 B씨는 마스크팩 제조업자 C씨와 공모해 추가로 위조 마스크팩 1만장을 제작한 뒤 일본으로 수출했습니다.

이들은 위조 마스크팩이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BTS 소속사가 2020년 6월 내용증명을 보내 중단을 요청했으나 무시하고 계속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계약서를 확인한 결과, 이들은 BTS 위조 마스크팩 2억5천만장(정품 기준 시가 약 6250억원)을 추가로 생산해 전 세계에 수출하려고 했습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우리나라 브랜드 가치와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는 각종 위조 상품을 적극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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