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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콘토피아' 출연 자부심 남달라, 관객 호평도 감사"

입력 2023-08-1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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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배우 김도윤이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감사함을 표했다.

광복절 200만 고지를 넘으며 흥행 승승장구 중인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엄태화 감독)'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김도윤은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인터뷰에서 "어제 광복절 무대인사를 진행했는데 분위기가 좋았을 것 같다"는 말에 "극장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놀랐다. 물론 우리 작품 뿐만 아니라 핵폭탄('오펜하이머')이 터져서 더 많은 분들이 극장을 찾아 주신 것 같은데, 다 잘되면 좋으니까. 영화 팬의 한 사람으로서 설렜고 '콘크리트 유토피아'도 많이 봐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김도윤은 "팀 분위기도 최상이다. 무엇보다 관객 분들이 흥미로운 후기를 많이 남겨 주셔서 각자 본 관람평을 계속 공유하고 있다. 기억에 남는 후기는 성경의 인물들을 대입해 해석한 글을 봤다.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감독님께서는 그런 것까지 염두 해 작업을 하셨겠지만, 실제로 그 지점들을 캐치해 해석 하시는 걸 보고 '역시 우리나라 관객 분들 수준이 어마어마하구나'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고 고마워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시사회 직후부터 평단의 극찬을 한 몸에 받았지만, 다소 무거운 분위기에 '흥행까지 이어질까'에 대한 우려가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걱정은 없었냐"고 묻자 김도윤은 "이렇게 말하면 그렇겠지만, 배우들은 '잘 만들었으니까 믿어보자'는 마음이 컸다. 그리고 그냥 입에 발린 이야기로 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나를 비롯해 모든 배우들이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출연한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전면에 나온 배우들은 물론, 잠깐 나온 배우들도 시사회 때 뒤풀이 자리에서 만나 이야기를 하면 '이 작품에 출연한 것이 너무 좋다'는 말씀을 하시더라. 여러가지로 의미가 큰 작업이자 작품이 됐다"고 밝혔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이번 작품에서 김도윤은 황궁 아파트의 생존 방식에 비협조적인 주민 도균으로 분해 열연했다. 도균은 대세를 거스르지 않을 정도의 기본 수칙은 지키지만 그 이상의 역할은 거부하고, 아파트 주민들과 섞이진 않지만 자신의 의견은 분명하면서도 조용하게 피력하는 인물이다. 김도윤은 내공 쌓인 연기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복잡다단한 캐릭터를 한층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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