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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택연 "'가슴이 뛴다' 배우고 성장한 시간" 종영소감

입력 2023-08-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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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택연

옥택연

배우 옥택연이 '가슴이 뛴다'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난 15일 종영한 KBS 2TV 월화극 '가슴이 뛴다'에서 인간미 넘치는 반인 뱀파이어 선우혈로 분했던 옥택연.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자신이 희생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불렀다. 사랑만을 위해 100년을 산사나무 관에 잠들고 인간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그가 사랑하는 이와 재회했음에도 결국 죽음을 맞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졸이게 만들었다. 홀로 일면식을 이어 나가는 원지안(인해) 앞에 다시 나타난 옥택연의 모습은 해피엔딩을 암시했다.

'가슴이 뛴다'를 통해 첫 뱀파이어 연기를 선보인 옥택연은 100년 만에 완전히 다른 시대에 깨어나 엉뚱한 행보를 이어가는 코믹하고 유쾌한 모습부터 오랜 시간 가슴 속에 순애보를 간직하고 있는 인물의 애틋한 감정 열연까지 다채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인간보다 인간미 넘치는 뱀파이어답게 주변인들을 살뜰히 챙기는가 하면, 사랑에 빠진 원지안의 피를 쉬이 먹지 못하고 홀로 죽음을 맞이하는 등 처연함 가득한 옥택연의 모습은 서사에 깊이감을 더했다.

특히 뱀파이어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외모와 눈빛 등 외형적인 노력은 물론, 말투와 행동 하나하나까지 옥택연은 선우혈 그 자체. 여러 시대를 통해 다양한 인물과 얽히고설킨 혼란스러운 인물의 감정을 유려하게 표현해내는가 하면,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뱀파이어의 모습을 통해 인간미는 무엇인가에 대한 여운 가득한 메시지를 남기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만들었다.

옥택연은 소속사 51K를 통해 "제작 초반부터 합류했던 작품이라 애정을 많이 쏟았고 그만큼 애착이 많이 가는 작품이었다. 내 자식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벌써 끝난다고 생각하니 아쉬움이 크다. '가슴이 뛴다'를 통해 나 역시도 또 한 번 성장했고 많이 배웠던 현장이었다. '가슴이 뛴다'를 끝까지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국내외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애틋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2PM 멤버로서, 배우 옥택연으로서, 인간 옥택연으로서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만큼 가슴을 뛰게 만드는 것은 없는 것 같다"라며 "아직까지 못해본 캐릭터, 장르가 많다. 차근차근 조금씩 스펙트럼을 넓혀가며 새로운 내 모습을 발견해 나아가고 싶다"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하반기 아시아 팬미팅 투어 및 15주년 기념 2PM 콘서트를 예정하고 있다. 옥택연은 "2PM 콘서트와 아시아 팬미팅으로 많은 팬분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코로나 이후로 팬분들을 만날 기회가 적어 아쉬웠는데 이번 기회로 그동안의 아쉬움을 날려버리고 싶다. 저 역시 설레는 마음과 큰 기대를 안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배우로서도 좋은 작품과 연기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5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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