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지사 "마우이섬 산불 사망자 200명 달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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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주지사 "마우이섬 산불 사망자 200명 달할 수도"

입력 2023-08-16 10:45 수정 2023-08-1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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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라하이나 지역 산불 현장. 〈사진=AP 연합뉴스〉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사망자 수가 200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5일 CNN에 따르면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전날 인터뷰에서 "이번 산불로 최소 99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 열흘간 사망자 수가 두 배로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산불에 대해 "비극을 넘어선 비극"이라고 했습니다.

마우이섬 당국은 현재까지 99명의 사망자 가운데 확인된 신원은 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수색 작업은 32% 진행됐다고 했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85~90% 정도 수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은 지난 8일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발생했습니다.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미국에서 100년 만에 기록된 가장 치명적인 산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