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잼버리 여자샤워실 들어간 태국 남성 검찰 넘겨져…'건조물 침입'

입력 2023-08-16 10:36 수정 2023-08-16 10:3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이 지난 4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야영장 텐트에 걸어놓은 옷가지들. 〈사진=연합뉴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이 지난 4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야영장 텐트에 걸어놓은 옷가지들. 〈사진=연합뉴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기간에 야영장에 있는 여자 샤워실에 들어간 태국인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오늘(16일) 전북경찰청은 JTBC 취재진에 "건조물침입 혐의로 태국인 남성 지도자 A씨를 지난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일 새벽 영내에 있는 여자 샤워실에 들어가 목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A씨보다 늦게 샤워실에 들어간 다른 여성 지도자는 남성의 노랫소리를 듣고 밖으로 뛰쳐나와 주변에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러나 주최 측은 문화적 차이로 인해 발생한 경미한 상황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또 성추행 의도가 없었다고 보고 A씨를 경고 처분하는 데 그쳤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의 행위가 위법했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다만 경찰은 A씨에게 성범죄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 이후 전북연맹 스카우트 지도자와 대원 등 80여명은 "성범죄가 발생했는데 피해자 보호와 분리 조치도 없었다"고 주장하며 잼버리에서 조기 철수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