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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안에 폭탄 있다"…비행기 회항시킨 '공포의 승객'

입력 2023-08-1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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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디 무서워서 비행기 타겠나 싶은 일들이 종종 발생하곤 하는데요, 또, 기내 난동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죠?

한 호주 남성이 비행기 안에서 소란을 피우고 있습니다.

이륙하자마자 큰 소리로 기도를 하면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더니 갑자기 자신에게 폭탄이 있다고 주장한 건데요.

계속되는 위협에 승객들은 공포에 떨었고, 시드니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해당 비행기는 결국 목적지인 쿠알라룸푸르 대신 160분 만에, 원래 자리로 회항했습니다.

이후 비행기는 호주 연방경찰이 대응하는 동안 3시간 가까이 활주로에 갇혀 있어야 했는데요.

문제의 남성이 경찰에 인계되고 나서야, 비로소 2백여 명의 승객과 승무원들이 비행기에서 내릴 수 있었습니다.

이날 소동으로 시드니국제공항에선 총 60여 편의 항공편이 결항되기도 했는데요,

문제의 남성은 항공기 파손 협박과 운항 방해 혐의 등으로 최대 10년의 징역형과, 1300여만 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MeghUpdates' 'jawadmnazir' 'MacroCrude' 'mynewshub' 'Muhammad Zubair' 'Kurt Riv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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