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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북미 등에서 모델S와 X 가격 1만달러 낮춰
입력 2023-08-1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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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S 스탠더드 레인지(Model S Standard Range)와 모델 X의 스탠더드 레인지(Model X Standard Range).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고가 모델인 S와 X의 가격을 1만달러(약 1천336만원)씩 낮춘 저렴한 버전을 출시했습니다. 판매를 늘리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지시간 15일 테슬라 웹사이트에 따르면 테슬라가 새롭게 출시한 모델 S의 스탠더드 레인지(Model S Standard Range) 버전은 7만8490달러(약 1억482만원), 모델 X의 스탠더드 레인지(Model X Standard Range) 버전은 8만8490달러(약 1억1818만원)에 판매됩니다.
기존 모델 S와 X의 가격이 각각 8만8490달러(약 1억1818만원), 9만8490달러(1억3153만원)였던 것에 비해 1만달러씩 낮아졌습니다.
대신 두 모델의 스탠더드 레인지 버전은 1회 충전 시 최대로 운행할 수 있는 거리가 단축됐습니다.
원래 주행거리가 최대 405마일(약 652㎞)인 모델 S는 스탠더드 레인지 버전에서 최대 320마일(약 515㎞)로, 기존에 최대 348마일(약 560㎞)인 모델 X는 스탠더드 레인지 버전에서 269마일(약 433㎞)로 줄었습니다.
한편 테슬라는 올해 들어 모델 S와 Y의 가격을 미국에서 각각 20% 넘게 인하한 바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모델 Y의 중·고급형 가격을 1만4000위안(약 256만원)씩 낮췄습니다.
취재
허경진 / 라이브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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