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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시다 총리 야스쿠니 공물 보낸 것 항의…"침략 반성해야"

입력 2023-08-1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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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중국이 일본의 패전일인 오늘(15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정치 지도자들이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거나 공물을 봉납한 것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15일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군국주의가 침략전쟁을 일으킨 정신적 도구이자 중요한 상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정치인의 야스쿠니 신사 관련 움직임은 역사 문제를 대하는 일본의 잘못된 태도를 다시 한번 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왕 대변인은 "중국은 이미 일본에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특정 사안에 대해 외교적으로 항의할 때 '엄중한 교섭'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왕 대변인은 또 "침략 역사를 직시하고 반성하는 것은 일본이 동아시아 이웃 국가들과 정상적인 관계를 회복하는 데 필요한 전제 조건"이라며 "일본이 실제 행동으로 군국주의와 단절하고 아시아 이웃 국가와 국제 사회의 신용을 잃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시다 총리는 2차 세계대전 종전 78주년을 맞아 A급 전범 14명이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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