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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땅땅] 올해 1순위 청약 열기 '서울·충북' 뜨거웠다, 왜?

입력 2023-08-15 10:32 수정 2023-08-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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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분양아파트 견본주택 (자료화면=JTBC)

서울 분양아파트 견본주택 (자료화면=JTBC)



올해 청약 열기가 서울과 충북지역에서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서울에서 분양한 민간 아파트 15개 단지 1순위 청약에 13만1208건이 접수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만6874건의 3.6배에 이르는 수치입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이 청약에 뛰어들었다는 얘기입니다.

서울은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또한 73.5대 1을 기록,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월등히 높았습니다. 이어 충북이 21.1대 1, 광주 7.8대 1, 경기 6.6대 1, 부산 5.4대 1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전국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이 8.9대 1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서울과 충북은 평균을 크게 웃돈 것입니다.

분양평가회사 리얼하우스는 이에 대해 "서울 강남과 용산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중도금 대출 제한이 사라졌다"며 "이는 분양대금 납부에 대한 부담감과 청약에 대한 문턱을 낮추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충북 지역의 청약 열기와 관련해선 "청주에서 분양한 6개 단지의 1순위 청약에만 5만6596건의 접수가 몰리면서 충북 전체 경쟁률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지역은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에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렸다"고 덧붙였습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은 "인건비, 자잿값 상승 등으로 분양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 '지금이 가장 싸다'라는 인식이 겹쳐 서울과 충북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 대기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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