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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바닷가 찾은 영국 잼버리 대원들, 놀기보다 '해변 청소'

입력 2023-08-14 18:02

국내 누리꾼들 "진정한 스카우트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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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누리꾼들 "진정한 스카우트 정신"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 경남 거제 해변에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하고 있다.〈출처=보배드림〉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 경남 거제 해변에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하고 있다.〈출처=보배드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영국 잼버리 대원들이 경남 거제 해변에서 쓰레기를 줍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11일 '잼버리 온 애들은 천사네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 A씨는 "멀리 거제도까지 와서 놀지도 않고 이러고 있다. 아이들에게 배워야 한다"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습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잼버리 대원들이 봉투를 들고 해변 곳곳을 돌아다니며 비닐과 밧줄 등 각종 쓰레기를 줍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대원들은 쓰레기를 담은 봉투를 들고 해맑게 미소를 짓기도 합니다.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쓰레기 봉투를 들고 해맑게 미소를 짓고 있다. 〈출처=보배드림〉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쓰레기 봉투를 들고 해맑게 미소를 짓고 있다. 〈출처=보배드림〉


A씨는 "아이스크림을 사다 주려고 했는데 잠시 일 보는 사이 떠났다"며 "번역기 돌려 동의 구하고 올린다. 천사들은 모자이크하는 거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스카웃이다" "참된 아이들" "스카우트 정신" "바다에 들어가 놀고 좀 쉬다 가지" "고마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거제시청 관계자는 오늘(14일) JTBC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영국 잼버리 대원들이 거제에 방문했었다"며 "거제시청 관광과에서 영국 잼버리 대원들을 만나 환영의 뜻으로 홍보책자와 에코백, 텀블러 등을 선물했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해변 곳곳을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줍고 있다. 〈출처=보배드림〉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해변 곳곳을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줍고 있다. 〈출처=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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