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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히어라 장르 한계 없는 변신의 귀재

입력 2023-08-1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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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히어라

김히어라

배우 김히어라가 출구 없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주말극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에서 순수악 겔리 버허드 역으로 안방극장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김히어라가 뮤지컬 '프리다'에서 프리다 역으로 열연, 한계 없는 변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에서는 '프리다'의 넘버 '코르셋'을 열창, 객석을 압도하는 노래 실력과 카리스마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안방극장과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쉼 없이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김히어라는 '경이로운 소문2'에서 악행 자체를 놀이처럼 즐기는 악귀 겔리로 활약 중이다. 원작을 찢고 나온 듯한 그의 연기가 매주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재미로 사람을 죽이고 해하며 아이처럼 웃는가하면, 섬뜩한 눈빛과 허스키한 보이스로 분노를 표출하는 모습까지 순수와 악 그 자체인 겔리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

반면 무대에서는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반전의 매력을 선보인다. 김히어라는 뮤지컬 '프리다'에서 고통 속에서도 삶의 환희를 잃지 않고 화려한 꽃을 피워내고자 한 화가 프리다 칼로로 분해 그녀의 열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고통에 짓이겨진 삶 속에서 처절하게 좌절하는 모습부터 '삶은 축제'라고 말하는 프리다의 마지막 순간까지 흡입력 높은 연기는 물론, 뛰어난 가창력으로 프리다 넘버를 소화해내며 호평받고 있다.

작품마다 전혀 다른 성격과 서사를 지닌 캐릭터들을 자신만의 매력으로 새롭게 그려내고 있는 김히어라. 장르를 떠나 한계없는 변신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작품과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 뮤지컬 '프리다'는 10월 15일까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tvN, EMK뮤지컬컴퍼니, KBS 2TV 뮤지컬 토크쇼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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