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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유령' 최재림 "완벽한 연습 후 첫공, 벅차올랐다"

입력 2023-08-14 15:09 수정 2023-08-14 15:16

11일 서울 공연부터 합류…4인 4색 '오페라의 유령' 완성
전율의 '무결점 완벽' 유령 "끝까지 간직할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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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공연부터 합류…4인 4색 '오페라의 유령' 완성
전율의 '무결점 완벽' 유령 "끝까지 간직할 기분"

〈사진=에스앤코〉

〈사진=에스앤코〉


가히 '끝판왕'의 등판이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서울 공연부터 합류한 배우 최재림이 지난 11일 성공적인 첫 공연을 마친 후 소감을 전했다.

최재림은 14일 공연 제작사를 통해 "안녕하세요. 최재림 입니다. 무사히 첫 공연 잘 마쳤습니다"라고 인사한 후 "뒤늦게 합류하는데 모든 배우, 스태프 분들이 정말 성심성의껏 열정을 다해 도와주셔서 너무나 완벽한 연습을 하고 첫 공연을 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라는 진심을 표했다.

이어 "하고 싶었던 역할인 만큼 아주 벅차오르게 공연했고 이 기분 공연 끝날 때까지 잘 간직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약속도 남겼다.

〈사진=에스앤코〉

〈사진=에스앤코〉


최재림은 11일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 된 첫 공연에서 '최재림표 오페라의 유령'을 최초 공개, 역대급 환호와 찬사, 현장의 기립박수를 한 몸에 받았다. 배우 최재림에 대한 신뢰는 캐스트가 발표 된 직후부터 남달랐지만, 실제 공연은 모든 기대치를 뛰어 넘는, 진정한 '어나 더 레벨'의 전율을 선사했다.

최재림 특유의 시원한 넘버 소화력과 탁월한 캐릭터 해석 능력은 '오페라의 유령'에서도 빛났다. 공연장이 떠나갈 정도의 호탕한 성량과 귀에 꽂히는 발성은 물론, 후반부로 치닫을 수록 처연한 오페라의 유령 감성을 온 몸으로 표현하며 관객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했다.

매 넘버 소름 돋는 무대를 완성하며 오페라의 유령 등장만 기다려지게 만든 존재감은 다시 한 번 '역시 최재림'이라는 찬사를 불러 일으키기 충분했다. 과장을 보태 13년 전부터 최재림을 만나기 위해 준비 된 한국어 공연이라는 감상평이 자동 완성되는 이유다.

〈사진=에스앤코〉

〈사진=에스앤코〉


'오페라의 유령' 캐스트 공개 당시 최재림은 "모든 배우들에게 꿈의 역할이라 할 수 있는 유령을 배우로서 정신적, 에너지 면에서도 가장 준비가 되어 있는 시점에 연기하게 되어 감동이다"라고 흡족한 속내를 드러냈다.

또 서울 공연에 앞서서는 "첫 유령으로서의 순간을 상상하며 즐거움, 긴장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그날 만을 기다리고 있다. 13년이나 기다려서 서게 된 무대다. 최선을 다해 임할 예정이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힌 바, 최재림의 자신감과 '최선을 다 하겠다'는 마음 가짐은 무대를 통해 고스란히 증명됐다.

'오페라의유령' 최재림 "완벽한 연습 후 첫공, 벅차올랐다"

최재림의 합류로 네 명의 유령과 함께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오페라의 유령'은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명작으로,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오페라 하우스 지하에 숨어 사는 천재 음악가 오페라의 유령과 프리 마돈나 크리스틴,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귀족 청년 라울의 가면 속 감춰진 러브 스토리를 그린다.

아름다운 음악과 가면 속 러브 스토리와 황홀한 무대 예술이 백미인 작품은 전 세계 186개 도시, 1억60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 7개의 토니상과 4개의 올리비에 상을 포함한 70여 개의 주요 상을 받은 뮤지컬 역사를 새롭게 썼으며, 웨스트 엔드에서는 37년 째 공연 중, 브로드웨이에서는 최장기 공연 기네스북 기록을 세웠다.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은 2001년 초연, 2009년 재연 이후 세 번째로, 무려 13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22년 만 처음으로 부산에서 한국어 초연을 올렸으며, 7월부터 서울로 무대를 옮겨 21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했다. 오는 11월까지 관객들과 함께 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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