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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다짐 무산될까…저커버그 "머스크 진지하지 않아"

입력 2023-08-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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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왼쪽),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왼쪽),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마크 저커버그 메타(옛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주먹다짐이 무산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간 13일 저커버그는 스레드를 통해 "머스크는 진지하지 않다"며 "이제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할 때라는 것에 대해 모두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머스크는 날짜를 확정하지 않고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하더니 이제는 내 뒷마당에서 연습경기를 하자고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머스크가 공식 대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나에게 어떻게 연락해야 할 지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엑스 계정 캡처〉

〈사진=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엑스 계정 캡처〉


두 사람은 지난 6월부터 주먹다짐 설전을 벌여왔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메타가 엑스(옛 트위터)와 경쟁할 앱 '스레드'를 출시한다는 예고에 한 엑스 이용자가 머스크를 태그하며 도발한 것에서 비롯됐습니다.

당시 엑스 이용자는 머스크에게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저커버그는 주짓수를 한다고 들었다"고 말했고 머스크는 "저커버그와 철창 안에서 격투기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저커버그는 머스크가 주먹다짐에 진지하지 않다고 판단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6일 저커버그는 오는 26일을 주먹다짐 날짜로 제안했지만 머스크는 지난 12일 자신의 엑스 계정에 아이를 들어 올리는 사진을 올리며 "내 스파링 상대와 격투기 연습 중"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저커버그는 이런 머스크의 태도를 지적하며 "나는 스포츠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들과 경쟁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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