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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멕시코 버스사고, 7명 사망…한국대사관 "여행시 항공편 권장"

입력 2023-08-1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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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ondorelampago312 트위터〉

〈사진=Condorelampago312 트위터〉

최근 멕시코에서 버스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수십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대사관은 여행객들에게 버스 이용을 자제하고 항공편 이용을 권장했습니다.

13일(현지시간) 멕시코 일간지 엑셀시오르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멕시코시티와 케레타로를 잇는 고속도로에서 버스가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최소 7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갓난아기와 10대 청소년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기사가 과속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이같은 버스 사고가 최근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에는 멕시코시티에서 출발해 티후아나로 향하던 버스가 추락해 17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지난달 5일에는 멕시코시티에서 출발한 관광버스가 기계적 결함으로 인해 남부 아악사카주에서 계곡으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2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 4월에도 나야리트주에서 관광버스가 전복돼 18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주 멕시코 대한민국 대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멕시코는 구부러진 길이 많고 계곡과 산지가 많아 운전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면서 "특히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안전벨트가 없는 버스가 많기 때문에 자칫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장거리 여행시 경비 절감을 위해 무리한 버스 여행을 하는 것보다 항공편을 이용하길 권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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