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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바 냉장고 6대" 큰 손 박나래 '미식 전문가' 존재감

입력 2023-08-13 16:51

12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토밥좋아'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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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토밥좋아' 에피소드

"나래바 냉장고 6대" 큰 손 박나래 '미식 전문가' 존재감
개그우먼 박나래가 뉴토밥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박나래는 12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이하 '토밥좋아')에서 프랑스 요리부터 김치찜까지 다채로운 먹방 향연을 펼쳤다.

박나래는 이날 토밥즈 멤버들과 함께 인천의 오미(味)를 찾아 떠났다. "위 용량을 늘려왔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낸 박나래는 고품격 요리의 대명사인 프랑스 식당에 방문했다. 우아한 목소리로 주문하고, 고상하게 오리 스테이크를 써는 그녀의 적재적소 리액션이 시작부터 웃음을 유발했다.

프랑스 음식의 압도적인 향과 맛에 심취한 박나래는 수프를 한입 하곤 “앞니 싹 빠져도 먹겠다”며 달콤살벌한 멘트를 날렸다. 한 폭의 그림 같은 관자 구이에는 “둥지 위의 알처럼 플레이팅 한 거냐”라며 예리한 눈썰미를 드러내기도.

수프 그릇에 욕심을 내던 김숙에게 박나래는 "어디서 사는지 알려준다"며 그릇 전문가 포스도 발산했다. 이어 "나래바를 업소용으로 이사"하라는 말까지 들었던 일화를 밝힌 박나래는 나래바에 냉장고가 6대나 있다는 사실과 함께 그녀의 큰 손 모드가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다음으로 박나래는 묵은지 김치찜 가게에 도착, 진지하게 맛을 음미했다. 그녀는 미식가답게 김숙에게 김에 싸 먹어보라고 권유했고 “김치찜의 알리오 올리오 맛”이라고 맛을 평가했다.

박장금으로 변신한 박나래는 양념만 젓가락에 찍어서 먹어보곤 너무 맛있어 눈을 번쩍 떴다. 그 양념장을 풀은 얼큰한 국물에 밥을 참을 수 없었던 그녀는 밥 두 공기를 추가하는 등 먹짱 현주엽을 놀라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 박나래는 히밥과 팀을 이뤄 '불러 불러 토밥 노래방'을 시작했다. 그녀는 자신이 “음악 퀴즈 프로그램 MC 6년 차”라며 기선을 제압했고, 마지막까지 카메라를 독점하며 혼신의 가창을 선보이는 등 멈출 수 없는 노래 열정을 보여줬다. 미식가이자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완벽 소화한 존재감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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