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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오전까지 강한 비바람…전국 공항 정상화될 듯

입력 2023-08-11 06:16 수정 2023-08-1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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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태풍의 영향권에 있었던 인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인천 강화대교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연지환 기자, 태풍이 인천 근처를 통과한 걸로 알고 있는데,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은 여전히 비가 세차게 내리고 있습니다.

태풍 카눈은 예상 경로보다 더 서쪽으로 치우쳐서 이동을 했는데요, 기상청은 오늘 새벽 1시, 그러니까 5시간 전쯤에 이곳 강화도 북동쪽 50km 지점을 지났다고 밝혔습니다.

휴전선을 넘어서 북한으로 넘어간건데요.

북한에 들어선 뒤에는 세력이 크게 약화했다고 합니다.

인천은 오늘 오후까지 태풍 카눈의 영향을 받을 걸로 보입니다.

지역에 따라 30~80mm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앵커]

사고 소식 들어온 게 있나요?

[기자]

네, 어제 오후 5시쯤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에서 강한 비바람 때문에 건물 외벽이 떨어져 나갔고요, 또 인천 남동구에서는 강풍에 나무가 도로 위로 쓰러져 소방대원들이 긴급하게 안전조치를 했습니다.

인천 청량산 부근에선 빌라건설 현장 펜스가 거센 바람으로 떨어져 나기기도 했습니다.

인천의 일부 섬 지역에 정전이 된 곳도 있었는데 지금은 복구됐습니다.

[앵커]

태풍 때문에 항공편이나 여객선 운행에도 차질이 있었죠?

[기자]

네, 어제는 태풍의 영향으로 취소된 항공편이 많았습니다.

전국 14개 공항에서 400여개가 넘는 항공편이 결항됐습니다.

어제 오후 들어 태풍의 영향권을 벗어난 지역을 중심으로 운항이 점차 재개했고, 오늘부터는 전국 모든 공항이 정상 운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여전히 태풍 여파가 있을 수 있어서, 항공편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운항 상황을 정확하게 확인을 하고 공항으로 이동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인천 뱃길도 멈췄습니다.

인천의 섬을 오가는 14개 항로 여객선 19척이 모두 통제됐습니다.

3년 만에 재개될 예정이던 한·중여객선 운항도 잇따라 연기됐습니다.

인천에선 오늘 아침 7시까지 비류대로 762번길이 상습침수구간으로 통제되니까요,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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