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한옥마을 지붕도, 철탑도 '와르르'…수도권 태풍 피해 속출

입력 2023-08-11 06:14 수정 2023-08-11 06:5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서울 종로 필운동 한옥마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안수 기자, 비바람에 지붕이 붕괴됐다고요?

[기자]

네 제 뒤에 있는 한옥 지붕이 붕괴됐습니다.

지금은 안전띠가 설치되 외부출입은 통제됐습니다.

종로 한옥마을 지붕이 붕괴된 것은 어제 오후 5시 30분쯤입니다.

현재는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이렇게 담벼락에 안전보를 세워뒀습니다.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이라 인명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는데요.

다만 인근 2가구의 4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앵커]

수도권 지역에서 여러 사고들이 있었죠?

[기자]

네,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던 어제 오후 사고가 집중됐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 서울 성동구 동호대교 북단에서 학원 버스가 인도에 있는 가로수를 들이박았습니다.

빗길에 미끄러진 겁니다.

어제 오후 1시 경기 동두천에선 교회철탑이 무너져 주택 지붕을 덮쳤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고 무너진 철탑은 크레인을 동원해 옮겼습니다.

또 경기 가평, 양주 등 곳곳에서 도로에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앵커]

아직도 비가 내리는데 통제된 곳은 없습니까?

[기자]

태풍은 현재 북한 평양 인근으로 넘어갔습니다만 여전히 비는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 하천 27곳은 어제부터 전면 통제됐고, 서울 둘레길 등 주요숲길 380개 노선도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주요도로는 대부분 정상 통행 중입니다.

관련기사

예측 어려웠던 '카눈'…앞으로 다가올 태풍에 잘 대비하려면? 작년 힌남노 피해 사진 올려놓고 "현재 상황"…가짜뉴스 확산 순식간에 '와르르' 강풍에 집 주저앉아…간신히 위기 모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