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카눈 '스쳐 간' 일본, 7호 태풍 상륙 앞두고 여전히 '긴장'

입력 2023-08-10 21:13 수정 2023-08-10 22:0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우리보다 먼저 태풍이 지나간 일본도 피해가 컸습니다. 도로가 물에 잠기고 강풍 피해가 잇따르면서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김현예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밑동이 찢겨나간 커다란 나무가 도로 한 복판에 쓰러져있습니다.

1만2000여 가구에서 전기가 나가고 도로가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태풍 카눈이 상륙하지 않고 스쳐 지나갔지만, 규슈 지역 일대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20대 남성이 강풍에 날아온 물건에 부딪혀 다쳤고, 60대 여성은 자전거를 타고 가다 바람에 넘어져 다치는 등 1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카눈이 한반도로 넘어가면서 지난 이틀간 문을 닫았던 쇼핑몰은 문을 열었고, 버스와 전철이 정상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하늘길도 일부 열리기 시작하면서 공항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하지만 긴장감을 늦출 순 없는 상탭니다.

카눈이 지나갔지만 일부 신칸센 운행은 여전히 중단된 상황입니다.

내일 아침까지 규슈지역엔 150mm의 비가 더 내릴 예정이라, 일본 기상청은 산사태 발생에 대비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제7호 태풍이 이번 주말 일본에 상륙해 도쿄를 비롯한 전역에 많은 비를 뿌릴 거로 예상돼, 일본 당국은 여전히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